알루미늄 전동블라인드 DIY | 마마바 수동 블라인드전동화
이번 글은 수동 베네시안 블라인드를 전동블라인드로 작업하는 내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예전 국내에서 판매되는 우드 블라인드 같은 경우 상단 박스가 50mm나 60mm로 커서 베네시안 블라인드 전용 모터를 박스에 고정시키는 게 애를 먹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25mm폭 슬랫 알루미늄 블라인드는 박스가 컴팩트하게 나오고 중국에서 나오는 베네시안 전용 모터와 호환이 되는듯합니다.
저는 RS485를 사용하는 모터 적용이 필요해서 모두의 스마트홈 카페 제휴업체인 마마바에 제가 준비한 모터와 부속품 정보를 제공하며 문의했는데 마마바에선 별도로 모터를 받아서 제작해 주거나 관련된 부속을 판매하지는 않는듯합니다.
호환이 안되면 수동으로 쓸 생각에 수동 블라인드를 구매해서 확인해 봤는데 기본적인 모터 구성품으로 호환이 잘됩니다.
제가 구매한 모터는 두야(Dooya) RS485 용 모터입니다. 모터 스펙은 0.8Nm/34rpm으로 마마바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터 스펙과 동일합니다. DC 모터이기에 SMPS와 같은 Dooya DC943C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모터 52,000원 SMPS 10,000원 직배 운송비 10,000원 들었습니다.
아마 zigbee 모델은 DVQ24AF/P-0.8/34 모터와 DC1545R이라는 Serial to tuya zigbee 모듈을 구매해야 하는듯합니다. 투야직비라고 하는데 스마트싱스나 홈어시스턴트에 사용이 가능한지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알리는 잘 안 보이고 타오바오에서 dooya dv24 tuya로 검색하면 몇몇 판매자 나오는듯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본 글은 우드블라인드와 같이 슬랫을 조절할 수 있는 베네시안 블라인드를 전동화하는 작업을 담은 글입니다. 콤비 블라인드나 롤 블라인드와 같은 종류는 사용하는 모터가 다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된 모터 고정 어댑터는 가로 3cm 정도의 사이즈로 확인됩니다. 이 어댑터가 블라인드 상단 박스 안으로 빡빡하게 들어갑니다. 모터에 장착하실 때 팔각 구멍이 상단으로 올라오게끔 장착하시면 됩니다.

역시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된 사각 샤프트 변환 어댑터인데 사각이 대략 5mm 정도이고 마마바 알루미늄 블라인드의 샤프트와 잘 맞는듯합니다.


모터 본체 축인데 9mm 정도 되는 육각입니다. 역시 기본 구성품으로 변환 어댑터가 들어있으니 사각 변환 어댑터 넣으시면 됩니다.


처음 모터를 구매했을 때 양 사이드가 정렬이 일치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각샤프트용 어댑터를 끼우시고 양 사이드 축이 동일하게 정렬되었는지 확인하고 만약 정렬이 안 되어있다면 모터를 분해해서 축을 정렬시켜주는 게 훨씬 편합니다. 모터 분해해서 하는 작업은 이 글에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샤프트를 뽑기 전에 모터 들어갈 공간과 절단 포인트를 체크합니다. 샤프트가 모터 안으로 약 1cm가량 들어가는 거까지 고려해서 절단 포인트를 잡아주면 됩니다.



샤프트를 뽑기 전 총 3군데 나사를 풀어줘야 하는데 샤프트를 수동으로 돌리는 클러치에 샤프트를 고정하는 나사를 풀고 클러치 캡 하단 나사와 검은색 링처럼 생긴 샤프트 이탈 방지용으로 달린 브라켓까지 모두 탈 거해줍니다.


수동 블라인드는 블라인드 조작 클러치부터 끝단까지 하나의 샤프트로 모두 정렬된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가장 수평이 잘 맞는 상태입니다. 본래 샤프트를 뽑거나 모터를 교체할 땐 샤프트를 뽑고 코드줄 감긴 거를 전부 풀어서 최초 영점 상태에서 다시 샤프트를 끼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코드줄을 전부 풀어버리면 또 무슨 일이 날지 모르니 샤프트와 콘마다 동일한 위치에 마킹을 해둡니다. 샤프트를 뽑기만 해도 콘이 분명 돌아가면서 줄이 풀립니다. 여기서 틀어지고 샤프트를 잘못 끼우면 블라인드 수평이 미세하게 안 맞거나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킹하고 콘이 많이 돌지 않는지 체크하면서 샤프트를 조심스럽게 빼는 게 좋을듯합니다.


샤프트를 조심스럽게 뽑고 모터와 최종적으로 비교해서 절단 포인트를 확인 후 다이소 2,000원 줄톱으로 자릅니다.

샤프트를 잘랐으면 모터를 넣고 양쪽으로 잘린 샤프트를 다시 넣습니다. 이때 마킹된 포인트를 확인하면서 샤프트를 넣는데 이미 돌아간 콘이 있다면 역시 일자 드라이버 같은 걸로 다시 마킹 포인트를 맞춰놓고 샤프트를 넣어주면 됩니다. 이때 꼭 원래 마킹 포인트로 돌아간 만큼 맞춰야 되는데 한 바퀴 더 돌려서 맞춘다거나 하면 수평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터에 최종적으로 샤프트를 꼽기 전에 사진에 동그라미로 표시된 샤프트 이탈 방지 브라켓을 달아서 고정시켜줍니다. 이 역시 기본적인 모터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샤프트가 모터에서 빠지는 걸 방지해 주는 목적으로 샤프트에 고정시켜 샤프트가 양옆으로 못 움직이게 합니다.
사각 샤프트와 모터의 결합부가 약간 정렬이 안돼서 안 맞을 때는 미리 모터에 전원을 넣어서 무선 리모컨으로 올림-일시정지 스킬을 이용해서 샤프트가 들어갈 수 있게끔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블라인드 조작 줄이 달려있던 클러치는 그대로 장착해서 샤프트를 꽂으면 안 됩니다.
클러치는 줄로만 돌아가고 샤프트축으로는 돌아가지 않게 락킹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클러치 기어들을 제거하지 않은 채 샤프트를 꽂아버리면 전동모터가 한쪽 샤프트를 돌릴 수 없게 되어 파손 위험이 있으니 클러치 안 부속을 전부 제거하고 다시 상단 박스에 꽂아 주시면 됩니다. (전동모터가 샤프트를 잡고있으니 클러치는 마감캡 정도로 사용)
최종적으로 블라인드 재 설치후 리모컨으로 작동시켜보면 위와 같습니다.
콤비 블라인드나 롤 블라인드는 중봉에 원단이 말려있는 상태에서 중봉을 직접 모터가 돌려주기 때문에 사용하는 모터가 다릅니다.
국내에선 콤비나 롤 형태의 블라인드는 중봉만 전동모터에 맞는 사이즈로 교체하거나 혹은 이미 중봉 사이즈가 전동모터랑 맞아서 단순히 전동모터만 중봉에 꽂으면 전동화 작업과 스마트홈에 연동이 가능해서 비교적 쉽게 작업할 수 있지만 슬랫을 가지고 있는 베네시안 블라인드는 가운데 샤프트를 모터가 돌려서 줄이 감겨있는 콘을 돌리게 되다 보니 방식이 약간 다르고 DIY도 비교적 복잡한 편입니다.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면 6~7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전동화 작업을 할 수 있으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 기존에 국내에 판매되었던 우드블라인드의 경우는 또 다릅니다 ㅎㅎ 상단 박스 크기가 요즘 나오는 알루미늄 블라인드와 달라서 위 모터로는 적용이 불가능하고 사이즈가 더 큰 모터를 적용해야 가능한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