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단자함 DI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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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 후에 3번째 스마트홈 단자함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방의 냉장고 위치 상부장 쪽으로 KNX와 DALI 조명시스템에 대한 배선을 모두 모았는데 전기 공사 때 향후 제가 다시 정리할 목적으로 대략적인 배선 방법만 오더하고 진행했었습니다.
테스트성으로 이것저것 연결해 보기도 하고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뒤에도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기들을 막 올려두다 보니 이젠 각종 통신선과 전기선들이 난잡한 상태로 복잡해져 있었습니다.

우선 조명은 밝혀야 되니 DALI 시스템부터 테스트 및 구동 목적으로 간단하게 필요한 기기들만 모아서 임시로 연결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지난 2개의 글에선 스마트홈 ‘LED 드라이버’ 단자함 DIY였는데 이번 글에선 스마트홈 단자함으로 수정된 이유는 LED 드라이버는 각 조명 설치 위치의 이중 천장에 배치하였고 이번 단자함에서는 그 조명들을 컨트롤할 시스템과 KNX 시스템에 필요한 기기들만을 모아둔 상태여서 스마트홈 단자함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아무튼… 살다 보니 이것저것 테스트도 필요하고 실제 필요한 기기들을 추가적으로 더 설치하다 보니…

진짜 개판 오분전이되었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정리해야 된다 싶었는데 굳이 잘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인지라 막상 차단기까지 내려가며 새로 작업하기에 귀찮음이 몰려왔었습니다.
마침 아파트 단지 내 시설 점검으로 전기 공급 중단이 약 3시간 정도 된다는 공지를 보고 이 때다 싶어서 3번째 단자함 제작을 준비합니다.
준비물 : 박스코 하이박스 속판, 딘레일 찬넬, 각종 전선류, 영신 덕트, 서일전자 단자대, 펜홀단자 등등…

저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CAD 도면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그저 갖고 있는 디바이스들 사이즈를 재보고 대충 배치하고 짜면 됩니다.
물론 산업용 제어반의 구성은 여러 가지 고려 사항들도 많을 텐데 이건 스마트홈 디바이스들을 보다 깔끔하게 정리할 목적으로 하나하나 고려해서 배치하고 준비하기엔 속판 크기도 너무 작습니다.
원래 순서도 도면 제작 후 속판에 도면에 맞춰 찬넬 고정 및 덕트를 고정하고 디바이스들을 대략적으로 배치해 보고 그에 맞춰서 전선들을 배선하고 결선 후 배선 테스트 및 최종 덕트 덮개 마무리 형식이지만 그냥 대충하면 됩니다 ㅎㅎ

이번에도 서일 전자의 단자대는 함께 합니다. 내부 배선들과 단자함 외부에서 오는 배선들을 결선해 줄 목적으로 위쪽에 몰아서 체결해 주었습니다.
기기도 몇 개 없긴 하지만 덕트 때문에 공간을 엄청 잡아먹고 실질적으로 기기를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정말 작습니다.

상부장 왼쪽에 설치할 속판 하나가 완료되었습니다.
공간이 모자란 관계로 마그네틱 조명을 위한 SMPS와 피바로 홈센터 허브, 네트워크 스위치는 오른쪽에 별도로 분리하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정전은 1시간 남짓 밖에 안되었는데 역시 이미 설치된 기기들을 다시 다 해체하고 새로운 속판으로 작업하고 배선하려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단자함 제작은 그래도 수월하게 했는데 집안 구석구석 훑고 오는 각종 통신 배선 들을 모두 정리하고 결선하는 데에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오른쪽으로 SMPS를 별도로 분리했는데 차마 네트워크 스위치와 랜선들은 정리를 못했네요.
그래도 작업 전보다는 훨씬 공간이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외부 배선이 지나가는 저 윗공간을 가릴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향후 네트워크 쪽 랜선들과 스위치 정리를 하면서 한번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