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산 야장 | 형제농원 | 광교산맛집 | 바베큐 JMT
아, 기다리고 기다렸던.
매번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아 여긴 가볍게 등산하고 막걸리 한 잔 하기 딱이겠는걸? ‘
아니면 ‘바람 쐬러 가서 피크닉하듯 식사하고 오기 딱이겠는걸?’ 이라고 생각했던 곳.
바로 광교산 형제농원.
매장 전경을 찍지 못해 아쉽다.
광교산은 처음이었는데 차도와 인도, 자전거길이 아주 잘 조성되어있는 도로였다.
차로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니 보이는 농원들
블루베리를 많이 파시는 듯.
주차장이 노지에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 좋았다.
막걸리 한 잔하게 택시타고 가자는 내 말 무시하고 차 끌고 왔다가 막걸리 맛도 못 본 J (°ー°〃)
원래 술은 좋아라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 경치 이 음식에 막걸리를 어찌 참나요 ㅎㅎ 여튼 내가 다 아쉽다,,
바로 옆의 대문으로 들어가니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빈자리는 많이 있었다.
아직 벌레가 없는 계절이라(아직 사람도 저녁엔 쌀쌀했던,,) 정말 오랜만에 야장으로 먹어봤다.

조금 어둑해지니 알전구에 불이 들어왔는데, 조금 데이트하는 느낌 같고 좋았다.
반바지에 반팔 입고 온 J는 좀 후회했지만,, 긴바지 입은 나만 살아남음 ㅎㅎ
두 명이지만, 욕심을 내보았다.
캠핑 외에는 집에서 잘 나오지 않는 집돌이, 집순이가 언제 이렇게 야장을 해보겠는가.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숯불바베큐/보리밥/냉묵밥/해물파전/보늬달밤
숯불바베큐가 2만원씩이나 해서 좀 고민 됐지만 쿨하게 주문
일단 보리밥부터 나와서 재미나게 비비고 있었는데 다른 음식들도 순차적으로 금방 나왔다.
우리 방문 후 한 30분 뒤부터 주방 마감이라 추가 주문 없이 시키고 싶은 거 다 시켰는데 만족!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허.경.영. 비빔밥.
(난 MZ호소인이지만, 왜 AZ가 되고있는가,,)
나물들에 적당히 간이 베어있는지 맹맹하지 않고 맛있었다.

드디어 해물파전!
해물이 넉넉히 들어있고 조화롭게 맛있었다.
별로인 곳들은 파가 너무 없거나, 해물이 없거나, 작거나 하던데,
배치도 아주 적절했고 맛도 JMT였다. 굿.

그리고 나온 숯불바베큐
앗 참고로 쌈은 셀프로 맘껏 먹을 수 있지만 남기면 안된다.
지옥가서 다 먹어야한다.
숯불바베큐는 진짜 별거 없어보이는데 이게 2만원?! 할 수 있는데
정말 도드람한돈이라서 그런지 잘 구워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육즙 팡팡, 겉바속촉, 불향,,,
맛있는 맛은 다 나는듯
입맛 까다로우신 우리 J도 완전 만족했다
토리도 데리고 왔으면 오돌뼈부분 하나 줄텐데 ,, ㅎ
치와와 데리고 온 분을 봤는데 야장에서 소형견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한 손에 들리는 치와와를 보며 5분도 내가 못 안는 토리가 생각났다

그리고 나온 냉묵밥
J가 그렇게 추워하는줄 알았으면 그냥 묵밥을 시키는건데 실수했다 X﹏X
먹을수록 나도 점점 추워졌지만,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김치의 칼칼함, 묵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졌고 맛있었다. (맛있다고 몇번 말하는건지,, 증말,,)

그리고 내 사룽~ ♡ 막걸리
밤막걸리 달라고 했는데 보늬달밤밖에 없다고 하셨다
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ㅎㅎ
여긴 동동부가 맛있다고 하던데 밤막걸리는 좀 달아서 음식 조합이랑은 좀 별로였다.
나중에는 동동주 도전!

맛있게 먹다가 이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한 컷 더.
광교산 주변 놀러오시면 광교산맛집으로 왕추천이다.


